시공 배경과 요청 사항
종로구 익선동에서 한옥을 개조해 운영 중인 게스트하우스는 객실과 공용 라운지가 마당을 사이에 두고 이어지는 구조였는데 투숙객이 늘어나면서 라운지에서 나는 대화 소리와 발걸음 소리가 객실까지 그대로 전해진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운영자는 한옥 특유의 서까래와 창살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공간을 넓게 열어 쓸 수 있는 방식을 원했고 벽을 새로 세우는 대신 글라스폴딩도어로 두 공간을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서촌 인근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공간을 분리한 사례를 참고했다는 이야기도 상담 과정에서 전해 들었습니다.
현장 실측 및 시공 계획
YK창호 담당자가 익선동 현장을 방문해 마당과 맞닿은 개구부의 폭과 높이 그리고 기둥 간격을 꼼꼼히 실측했습니다. 한옥 구조는 일반 건물과 달리 개구부마다 높이와 폭이 조금씩 달라 패널 하나하나의 치수를 개별로 산출해야 했고 서까래 아래로 이어지는 천장선에 맞춰 상부 레일 위치도 별도로 조정했습니다. 프레임 색상은 원목 기둥과 창호지 톤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짙은 우드톤 계열로 정하고 유리는 라운지 쪽 채광을 해치지 않는 투명 유리로 선택했습니다.
시공 시 고려한 부분
게스트하우스는 투숙객이 상시 머무는 공간이라 공사 소음과 먼지가 객실로 넘어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썼습니다. 작업은 체크아웃 이후부터 체크인 전까지 시간대에 맞춰 진행했고 소음이 큰 절단 작업은 마당 바깥쪽에서 처리한 뒤 현장에서는 조립과 고정 위주로 마무리했습니다. 방음성을 높이기 위해 패널 사이 밀착 부위와 하부 틈새를 세심하게 마감했고 문을 닫았을 때 라운지의 소음이 객실 쪽으로 전달되는 정도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시공 결과
시공을 마친 뒤 객실 문을 닫아두면 라운지에서 나는 대화 소리가 크게 줄어들어 투숙객들의 휴식 시간이 한결 편안해졌다는 반응을 받았습니다. 반대로 문을 완전히 열어두면 라운지와 객실 앞 공간이 하나로 이어져 조식이나 다과 시간처럼 여러 인원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옥의 목재 질감과 프레임 톤이 잘 어우러져 개조 이전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았다는 점도 운영자가 만족스러워한 부분이었습니다.
종로 인근 시공 안내
종로는 익선동과 서촌을 비롯해 한옥을 개조한 게스트하우스와 숙박업소가 밀집한 지역으로 공간 분리와 방음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물마다 기둥 간격과 서까래 높이가 제각각이라 도면만으로는 정확한 치수를 산출하기 어려워 방문 실측을 거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비용은 개구부 조건과 패널 수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라 상담을 통해 자세히 안내해 드리고 있으며 시공 이후 관리와 관련된 사항도 상담 과정에서 함께 설명해 드립니다.